농림수산부는 31일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수출을 늘리고 가공용판매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농림수산부가 마련한 양파수급 및 가격안정대책에 따르면 95년 양파생산량은 모두 97만5,000톤으로 94년의 54만1,000톤보다 80%이상 늘어나는등 공급과잉현상이 심각하다. 이와 함께 양파재고량도 21만8,000톤으로 94년의 11만2,000톤에 비해 95%나 증가했다.
농림수산부는 남아도는 양파를 처리키 위한 방안으로 비축양파 4만3,000톤가운데 5,000톤을 수출하고 2만톤은 가공용으로 판매키로 했다. 또 군부대와 교도소등에 5,000톤을 기증하고 나머지는 폐기처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양파 전국협의회가 주축이 돼 생산량의 10%줄이기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한편 가락동 도매시장의 양파가격은 7월에 ㎏당 173원까지 떨어졌다가 9월에는 229원, 12월에는 330원으로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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