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에는 우리 문화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인사들이 많이 사라져 갔다. 올해 타계한 문화예술인들의 업적과 발자취를 살펴본다.◇문학 ▲김동리=1913년 경북경주출생. 34년 「백로」로 문단데뷔. 「무녀도」 「황토기」 「사반의 십자가」 「등신불」등 100여편의 장·단편을 남긴 현대문학의 증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소설가협회장등 역임. 국민훈장 모란장 ▲염재만=1934년 충북음성출생.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69년 소설집 「반노」와 「떡」으로 데뷔. 소설 「반노」로 외설시비. 91년 제21회 한국소설문학상 수상 ▲권일송=1933년 전북순창출생. 57년 문단데뷔. 시집 「해안선」 「목격자」 「도시의 화전민」등. 한국현대시인협회장 역임
◇음악 ▲윤이상=1917년 경남통영 출생. 67년 동백림사건으로 이데올로기의 멍에를 쓰고 71년 독일에 귀화. 현대음악의 5대 거장으로 평가됨. 오페라 「심청」 「나비의 꿈」 교향시 「화염에 휩싸인 천사와 에필로그」 「광주여 영원히」등. 95년 독일괴테메달 수상 ▲김생려=1912년 평북영변출생. 연희전문문과졸업. 서울시향 초대지휘자. 서울교향악협회창설. 한국교향악운동 주도. 스웨덴적십자훈장, 서울시문화상,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 ▲김천애=소프라노. 1919년 평남강서 출생. 일본 무사시노음대 졸업. 서울심포니 창단멤버. 서울대음대교수, 숙명여대음대학장 역임 ▲김소희=1917년 전북고창출생. 송만갑 정정렬 박동실에게 판소리사사. 36년 춘향가 취입. 54년 민속예술원설립. 「동편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국창. 한국국악협회이사장. 국민훈장동백장 제1회 한국국악대상수상.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기능보유자
◇미술 ▲문신=1923년 경남마산출생. 도쿄일본미술학교 졸업. 추상조각의 거장. 동양인으로는 처음 헝가리와 유고에서 초대전. 91년 프랑스 예술문학기사 훈장수상 ▲유경채=서양화가. 1920년 황해도 해주출생. 일본 도쿄녹음사(녹음사) 화학교(화학교) 졸업. 제1회 국전 대통령상 수상, 서울시문화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이화여대 서울대교수 역임
◇종교 ▲변선환=1927년 평남 진남포출생. 감리교신학교졸업. 한국기독교의 토착화에 진력하며 종교다원주의운동에 헌신. 감신대학장 역임
◇인간문화재 ▲이동안=1906년 경기화성 출생. 12세때 남사당패 입단. 춤의 명인 김인호선생으로부터 「신칼대신무」 「진쇠춤」 「태평무」등 전수. 중요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예능보유자. 94년 10월 「90세 기념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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