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콜롬비아 산악지대에 추락, 160명을 숨지게 한 아메리칸 항공소속 보잉 757 여객기 사고는 착륙준비를 게을리한 채 잡담만 한 조종사들의 어처구니없는 과실에 의한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콜롬비아 항공당국은 이날 블랙박스 분석결과 조종사들이 추락직전 비행과 무관한 일로 잡담하다가 착륙에 대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잡담중이던 조종사들이 경보기 작동으로 기체가 정상고도 이하임을 눈치 챈 것은 사고 9초전. 이들은 황급히 컴퓨터를 작동했으나 기체는 이미 산허리로 코를 박고 있었다.<보고타 upi연합="특약">보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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