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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지 선정 「올해의 대사기꾼」/노·전씨 2·3위 차지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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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지 선정 「올해의 대사기꾼」/노·전씨 2·3위 차지 “불명예”

입력
1995.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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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두환 두 전직대통령이 독일 시사주간 슈테른지가 선정한 「올해의 대사기꾼 8걸」명단에 올라 세계적으로 불명예를 당했다.이 잡지가 1위로 꼽은 나이지리아의 독재자 사니 아바차장군은 지금까지 40억마르크(약 2조원)를 부정축재했는데도 아직까지 권좌에 건재하고 있으며 9억5,000만마르크(약 5,000억원)를 모은 노전대통령과 5억6,000만마르크(약 3,000억원)를 챙긴 것으로 알려진 전전대통령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이어 3억마르크를 횡령한 독일 투금사 간부 한스 헤르만 그로마이어와 2억마르크의 세금을 포탈한 독일 기업인 지그프리트 오토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고 6위는 1억2,000만마르크를 축재한 카를로스 살리나스 전멕시코 대통령이 차지했다.<파리=송태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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