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남매 자살기도… 오빠숨지고 동생중태29일 상오9시30분께 공사중인 서울 양천구 신월2동 C아파트에서 송수만(13·Y중1) 미라(11·여·K국5)남매가 약을 먹고 쓰러져 있는 것을 인부 백남준(45)씨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수만군은 숨지고 미라양은 중태다.
이들 남매 옆에는 약병과 유서가 놓여 있었고, 유서에는 『평소 아버지가 무조건 공부만을 강요해 집을 나왔고 이제 돈이 떨어져 죽는다』고 적혀있었다.
이들 남매는 22일 양천구 신월7동 집에서 9만5천원을 갖고 가출한 뒤 외가가 있는 충남 부여군에 갔다가 25일께 서울집에 들러 아버지가 복용하던 신경안정제 1통을 가져나와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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