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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와 불공정거래 대기업 공표/통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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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와 불공정거래 대기업 공표/통산부

입력
1995.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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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보험 조기도입·외국인력 추가검토통상산업부는 29일 618개 대기업과 금융기관에 대한 중소기업과의 거래실태를 전면 조사,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불공정거래관행을 척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또 어음보험제도를 조기에 도입,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막고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 1만명을 빠른 시일내에 입국시킬 계획이다.

박재윤 통산부장관은 이날 경기 파주에 있는 중소기업체 선일금속을 방문하고 이같은 정부방침을 밝혔다.

정부가 어음보험제를 도입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불공정거래관행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장관은 이날 『물건값을 제때 못받아 연쇄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어음보험제를 96년중 도입하고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도 부도어음대출 위주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미 배정된 5만명의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중 아직 입국하지 않은 1만명의 외국인이 조기 입국하도록 하고 외국인력을 추가도입하는 문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특히 『중소기업이 대기업이나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공정사례를 개선하기 위해 새해초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96년 3월이후부터는 대규모기업집단에 소속한 618개기업의 거래현황을 전수조사, 불공정사례를 공표하겠다』고 밝혔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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