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서울지검 3차장)는 29일 광주 현장조사와 관련, 암매장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주남마을등 12곳에 대한 발굴작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 고위관계자는 『재야단체등에서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면서 『진상규명차원에서 상당한 시간을 갖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5·18기념재단 이사장 조비오신부와 80년 당시 국보위 운영위원을 지낸 최평욱씨, 이용상 당시 전교사정보참모등 3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또 김상희 주임검사를 서울구치소로 보내 노태우씨를 상대로 5·18과 관련한 조사를 벌였다. 한편 검찰은 이날 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자금 규모등을 조사하기 위해 장세동 전안기부장을 재소환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이본부장은 이날 수사브리핑에서 『전씨의 수뢰자금 조성 및 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장씨를 소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장씨를 상대로 전씨가 재임기간중 기업체총수에게서 거액의 자금을 수수한 경위 및 이 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등을 집중 조사했다.<이태희·박진용 기자>이태희·박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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