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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성탄절 이지메 자살」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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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성탄절 이지메 자살」 해프닝

입력
1995.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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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소년 “포기”밝혀 열도 안도일본의 이지메(집단학대)문제 상담전화에 『동료들의 괴롭힘을 더이상 견딜 수 없어 성탄절에 자살하겠다』는 녹음 메시지를 남겨 일본사회를 긴장시켰던 한 소년이 28일 『자살을 포기했다』고 밝혀 소동이 끝났다.

자살예고 소동은 18일 요코하마(횡빈)시의 이지메 상담전화에 한 소년의 메시지가 녹음되면서 시작됐다.

일본에는 1년에도 수십건의 이지메 자살이 일어나고 있지만 예고자살은 전례없는 것이어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방송들은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이 소년에게 용기를 낼 것을 당부했고 가수인 가시와 데츠씨는 어린이 전화정보서비스 방송 「키즈 라인」을 통해 『죽지 말라』고 호소하는 등 범국민적인 캠페인이 벌어졌었다.<도쿄=황영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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