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에 공헌 희망 뒤에서 지원 최선다할터”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은 29일 현대자동차 종무식에 참석, 명예회장으로서 자동차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명예회장은 또 외아들인 몽규 부사장의 회장승진이 본인의 희망에 따라 이뤄진게 아니라고 말해 이번 승진인사가 정주영 그룹명예회장의 배려에 따라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정명예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68년 자동차사장에 취임한 이후 그룹회장직에 몸담고 있을 때까지 자동차부문에 가장 많은 힘을 기울였다』며 『명예회장으로 물러나지만 현업은 경영진에게 맡기고 명예회장으로서 지원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명예회장은 내년에 우리 경제성장률이 7%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들이 있지만 현대자동차만큼은 15∼20%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 자신이 키워온 현대자동차에 대한 애착이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정부의 각종 경제정책과 관련, 정명예회장은『아직도 우리나라에 규제가 많아 기업들이 경쟁국과 싸우는데 힘이 부친다』며 『금리를 낮추고 각종 규제를 푸는등 기업활동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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