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1월이후 상승국면을 이어오던 경기가 마침내 하강기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산업활동은 10월에 이어 생산 출하 소비 투자등이 일제히 둔화하고 재고가 급증세를 보이면서 내리막 경기의 전형적 추세를 드러냈다. 재정경제원 당국자도 이와 관련,『단언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선 경기가 일단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1월중 산업활동동향」에 의하면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율을 기록, 1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출하도 8.3%로 21개월만에 최저수준을 보였고 재고는 92년이후 최고치로 기록된 전달(13.2%)과 비슷한 13.1%로 집계됐다.
생산과 출하는 경기과열논쟁이 무르익던 작년 가을이후 두자리수 행진을 거듭해오다 10월부터 한자리수로 낮아졌고 재고도 지난 7월이후 급격한 증가양상을 보였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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