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경제난과 식량난이 예상이상으로 악화될 경우, 군사적인 도발보다는 남북경협에 의존할 가능성이 오히려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같은 주장은 식량난으로 인한 북한의 남침도발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총장 박상범)는 29일 「96년도 정세전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식량사정으로 인한 북한의 절망적 도발가능성을 부정할 수는 없으나 그 개연성은 높다고 평가되지 않는다』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군사적 도발은 북한이 결정적 파멸을 각오할 경우에만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대내적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대미전략적 공세로서 군사적 긴장의 유지와 함께 소규모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은 비교적 높다』고 지적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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