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 AFP=연합】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미 정부와 의회의 갈등으로 2주째 연방정부의 기능이 일부 중단된 가운데 빌 클린턴 대통령은 28일 의회의 국방예산안을 거부했다.클린턴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와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법안 중 2003년까지 우주기지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개발하는 계획에 반대한다고 말하고 이는 국제적 군축노력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71억달러의 자금이 소요되는 미사일방어시스템 구축은 국방부조차 필요성을 인정치 않고 있다』며 『클린턴 대통령은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의 권고로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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