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서울의 공기가 잦은 정체현상을 빚어 대기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28일 환경부에 의하면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공기정체일수는 22일이었고 공기이동이 활발한 날은 54일로 조사됐다. 그러나 9월부터 3개월간 공기가 정체된 날은 27일인 반면 활발한 날은 18일에 그쳐 사흘에 하루꼴로 공기정체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서울의 아황산가스농도가 10월에 평균 0.016PPM이었으나 11월에는 0.021PPM으로 높아졌으며 공기중의 먼지농도도 10월 92㎍/㎥에서 11월에는 95㎍/㎥로측정되는등 대기정체일수증가와 비례해 대기오염은 악화됐다. 환경부는 지난4월 프랑스에서 음파이용 첨단 공기이동측정장비(RASS)를 도입, 공기이동상황을 측정해 왔다.
환경부는 올해 일교차가 특히 심해 지표면의 온도와 대기의 온도차가 큰데다 산으로 둘러싸인 서울의 지리적 특성, 계절성 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는 날이 많아지면서 공기의 확산과 이동을 막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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