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대교 버스·다인승차량만 통행허가/지하철운행 간격조정·환승역 통로확장서울시가 당산철교를 내년말 철거, 전면 재시공후 99년 6월 개통키로 해 지하철 2호선이 2년6개월동안 도심 순환선으로서의 기능을 잃어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클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당초 당산철교 철거때 전동차 불통구간을 당산역―합정역으로 예상했으나 전동차 회차를 위해 불통구간이 당산역―홍대입구역으로 넓어졌다.
시는 당산철교가 불통되면 현재 2호선을 이용, 당산철교를 지나는 하루 6만2,400여명이 버스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고 5만1,800여명이 여러차례 전동차를 갈아타야 하는등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산철교 철거전후 서울시의 교통대책등을 알아본다.
▲회차시설=당산철교 철거후 2호선이 홍대입구역―시청―신도림―당산역을 운행하게돼 내년 2∼11월 당산역에 회차시설을 신설한다. 홍대입구역은 기존 회차시설을 이용한다.
▲지하철2·5호선 운행간격 조정=2호선의 러시아워 운행간격이 현 2분30초에서 3분(당산―신도림구간은 6분)으로 늘어나고 내년 10월 개통예정인 5호선 운행간격을 3분에서 2분30초로 단축한다. 1호선도 철도청과 협의, 운행간격을 조정할 예정. 신도림(1호선) 사당(2〃) 영등포구청(5〃)등 3개 환승역의 환승통로등을 확충한다.
▲불통구간 순환버스=당산역―연신내삼거리(20대), 문래역―신촌로터리(30대), 당산역―홍대입구역(50대)등 3개노선을 신설, 운영한다. 강서·양천―당산역 16개 시내버스노선도 강서·양천―당산역 5개노선과 강서·양천―홍대입구 11개노선으로 조정한다. 신촌역과 분당·평촌등 남부권을 잇는 직행좌석버스도 도입한다.
▲대체 도로·교량=양화대교 구교가 내년 보수공사로 통제돼 양화대교 신교 편도2차선을 각각 버스전용차선과 다인승차량 전용차선으로 운영하고 신촌―문래 도로도 버스전용차선을 실시한다. 성산·마포·원효대교와 신촌―남부권 연결도로도 버스전용차선 실시를 검토한다. 96년말 완공예정인 서강대교는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이용토록 하기 위해 서강대교와 마포대교 북단에 진·출입시설을 96년말까지 설치한다.
▲재시공될 당산철교=교량의 충격 진동등을 줄이기 위해 침목아래에 자갈과 철판을 까는 유도상 교량으로 건설한다. 비틀림현상이 없게 레일아래 트러스구조를 종전의 V자형에서 X자형으로 보완한다.<임종명·정진황 기자>임종명·정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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