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로이터 연합=특약】 북한 어린이 2백10만명이 현재 기아에 직면해 있다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28일 공동발표했다.FAO와 WFP는 이날 로마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지난 여름 북한을 휩쓴 홍수로 식량사정이 극도로 악화됐으며 주민들은 이미 심각한 영양부족 상태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이 성명은 특히 어린이 2백10만명과 임신부등 50만명이 가장 곤경에 처해있다며 북한에 대한 식량제공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수개월내에 수백만명이 기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은 FAO와 WFP의 조사단이 이달 9일부터 8일간 북한을 방문, 수해에 따른 식량사정을 조사한 보고서에 근거해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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