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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채권시장 간접 개방/「컨트리펀드」 내년 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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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채권시장 간접 개방/「컨트리펀드」 내년 미 설립

입력
199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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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불 규모 6월 공모재정경제원은 28일 국내채권시장 개방계획의 일환으로 외국인전용 채권투자펀드인 채권형「컨트리펀드」(COUNTRY FUND:특정국 증권에만 투자하도록 만들어진 펀드)를 내년초 미국에 설립, 6월부터 공모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펀드이름은 KBF(KOREA BOND FUND)이며 규모는 1억달러수준이다.

이에따라 간접적인 형태이긴 하나 국내 채권시장이 외국인들에게 본격 개방되게 됐다. KBF는 미국에서 투자자공모를 통해 자본금 1억달러의 주식회사형태로 설립되어 미국 뉴욕 및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각각 상장될 예정인데 이 주식은 「한국물」로 거래된다. 투자자들이 낸 공모대금은 국내의 주간사증권사가 중심이 되어 우리나라 채권에 투자 운용하게 된다.

재경원은 국내외 금리차가 높은 현실을 감안, 단기 핫머니유입에 따른 자본시장혼란과 국부유출을 막기 위해 KBF가 투자할 수 있는 채권종류를 중소기업중심의 장기채와 무보증채로 국한하기로 했다.<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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