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은혜 영원히 못잊을것”삼풍백화점 붕괴참사 현장에서 51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출됐던 환경미화원 24명이 28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한일관에서 보은의 모임을 가졌다. 목숨을 걸고 자신들을 구해준 119구조대원 11명에게 사고 6개월만에 식사대접을 한 것이다. 감사의 뜻을 담은 3돈짜리 금반지도 하나씩 선물했다.
A동 지하3층 휴게실에 갇혀 있다 13시간에 걸친 구조노력 끝에 구출된 이들은 「천운으로 새로 태어난 친우들」이란 친목회를 만들어 매월 한 번씩 만나왔다. 당시의 충격으로 우울증에 시달리며 아직도 정신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이지만 『하늘을 다시 보게해준 구조대원들의 은혜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며 구조대원들의 손을 꼭 잡았다.
이날 모임에서 미화원들과 119구조대원들은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을 이야기하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이 땅에서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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