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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35% 45∼50명 물갈이 관측/신한국당 공천 탈락폭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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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35% 45∼50명 물갈이 관측/신한국당 공천 탈락폭 윤곽

입력
199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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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절반교체 경기·경북도 대폭/서울1∼2명 대구는 전원 재공천신한국당이 내년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내부개혁과 함께 공천과정에서 대폭 물갈이할 것으로 관측되자 당내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의원들은 지역구에서 표밭갈이를 하면서도 각종 채널을 통해 자신의 장래를 탐문하는등 부심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신한국당의 물갈이대상은 현역 지역구의원 1백30명의 35%이상인 45∼50명에 이를 것이라는게 현재까지의 정설이다. 원외위원장의 상당수도 교체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수도권 및 부산·경남의 물갈이폭이 클 것이라는게 일반적 전망이다.

선거구가 47개인 서울의 경우 현역지역구의원 12명은 대부분 재공천될 전망이다. 취약지역인 서울에서 현역의원보다 나은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거정권에 가까웠던 의원등 1∼2명은 공천에서 탈락될 가능성이 있다. 지구당위원장을 맡고있는 전국구의원 3명중 일부도 탈락대상이다. 나머지 원외위원장중 6∼7명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급 위원장 2∼3명은 은퇴유도대상이다.

선거구가 11개인 인천에서는 4명의 지역구의원중 지역기반이 약한 1명의 탈락가능성이 점쳐진다. 원외위원장 1명도 대상이다.

반면 선거구가 38개인 경기의 경우 현역의원 19명중 7∼8명이 교체대상이다. 수원의 3명중 1명은 이미 교체쪽으로 기울어졌고 14대때 국민당으로 당선됐던 4명중 상당수는 위태롭다. 60대이상으로 정치적 비전이 없는 초·재선급 2∼3명은 교체대상이다. 또 70년대에 국회로 진출한 인사중 일부는 교체가 유력하나 대안이 마땅치 않거나 자민련으로 갈 가능성이 있어 결정이 보류된 상태이다. 최근 임명된 원외위원장 1명은 전과사실이 드러나 교체될 전망이다.

21개 선거구인 부산에서는 현역의원 5∼6명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구 7만5천명이하인 중구와 강서구의 선거구조정이 변수로 남아있다. 허삼수 의원의 교체는 확정적이며 그밖에 민주계 2명과 민정계 2명의 교체전망이 정설로 굳어졌다.

23개 선거구인 경남에서는 현역의원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할 전망이다. 합천과 거창의 선거구조정이 변수이지만 현역의 절반가량인 10∼11명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급 1명은 전국구를 배려받을 가능성이 높다. 울산은 3명중 2명이 위험하다. 또 다선이면서도 역할이 없거나 60대 초선인 의원 3∼4명이 대상이며 육사출신 2명도 위태롭다. 6공권력층의 도움으로 공천을 받은 1명도 흔들린다.

14개 선거구인 강원에서는 4∼5명이 교체대상으로 검토되고있다. 춘천갑의 이민섭 의원은 한승수 전청와대비서실장의 출마로 어려운 처지이다. 고령인 김효영 의원은 이미 불출마를 선언했다. 영서지방의 초선1명은 탈락이 확정적이다.

대구 및 대전·충남북지방은 본인이 출마를 희망하는 한 전원 재공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거구가 21개인 경북에서는 상당수의 교체가 예상된다. 김상구 허화평 금진호 의원 등 5·6공 관련인사는 교체가 불가피하며 초선 3∼4명을 포함, 민주계 일부의원의 탈락도 점쳐진다.<정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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