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경찰대는 27일 미화 32만달러를 밀반출하려한 O관광 전무이사 정기대(43·동작구 흑석동)씨를 외국환관리법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경찰에 의하면 정씨는 이날 상오10시25분께 액면가 1천달러짜리 여행자수표 3백장과 1백달러 2백장을 여행용 가방에 숨긴채 상오10시55분 출발예정인 모스크바행 대한항공 923편을 타고 출국하려한 혐의다.
경찰은 정씨가 사장의 지시로 미화 30만달러를 은행에서 환전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적발된 여행자 수표가 미국계 은행 발행이고 국내 금융기관이 1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바꿔주지 않는 점을 중시, 정확한 환전경위를 추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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