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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식 식초상품 선물용 각광/일반식초보다 값 3∼4배 비싼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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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식 식초상품 선물용 각광/일반식초보다 값 3∼4배 비싼게 흠

입력
1995.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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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아” 주부들 많이 찾아요즘 연말연시 인기있는 선물 품목중의 하나로 등장한 것이 재래식으로 만든 식초상품이다. 재래식 식초는 맛이 좋고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부들이 많이 찾고 있다. 농협중앙회에 의하면 재래식 식초는 94년 전북 김제, 경남 산청, 전북 완주등 4곳 단위농협에서 판매를 시작해 그해에는 판매액이 4억9,900만원에 그쳤으나 올들어 수요가 급증, 11월말 현재 16억6,500만원으로 334%나 증가했다.

농협이나 슈퍼등에서 주로 판매하고 있는 재래식 식초는 쌀, 감등 천연재료만을 사용, 옛 방식으로 만들었다.

재래식 방식으로 만든 식초는 일반 식초보다 새콤한 맛이 진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제조과정을 보면 전남 신안 하의식품이 생산하고 있는 「민속식초」는 쌀과 밀을 7대 3으로 빻아 섞어 만든 누룩을 20일간 발효시킨 뒤 찐밥과 혼합한 후 농주를 넣고 15일정도 발효해 만든다.

경남 산청 전북 김제등 지방 단위농협과 충북 옥천 원창식품등이 생산하고 있는 「감식초」는 10월 수확한 감을 전통옹기에 넣어 4개월간 숙성시킨뒤 체에 걸러 나온 감액을 2개월정도 발효시킨 후 만든 것이다.

이렇게 만든 재래식 식초는 건강에 좋다. 건양대학교 식품공학과 유태종 교수는 『재래식 감식초등에는 비타민C와 타닌산등이 많이 함유돼 있어 식욕촉진과 피로회복에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베스트셀러 「삼위일체 장수법」의 저자 안현필씨도 『재래식 식초는 제독작용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 재래식 식초는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해도 되고 식후에 식초를 냉수나 우유 꿀물등에 1대 3비율로 섞어 그냥 마셔도 좋다.

현재 시중에는 20여종의 재래식 식초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재래식식초는 제조기한이 오래 걸리고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일반식초보다 값이 3∼4배 비싸다.

쌀과 밀로 만든 민속식초는 350㎖짜리가 5,000원 800㎖짜리가 1만원이다. 감식초는 500㎖짜리가 6,000원 1,000㎖짜리가 1만원에 판매된다.<배국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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