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업체들의 투자규모가 내년에는 올해의 2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나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27일 전망됐다.관련업계에 의하면 삼성전자 LG반도체 현대전자등 국내 반도체 3사는 16메가D램 반도체의 본격적인 양산과 해외공장 건설등을 위해 내년 투자규모를 올해 3조9,000억원의 2배수준인 7조5,5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반도체분야에 1조9,000억원을 투자한 삼성전자는 내년 전체 투자를 설비투자 3조원, 연구개발투자 8,000억원등 모두 3조8,000억원으로 잡고 이 가운데 2조5,000억원을 반도체분야에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LG반도체는 올해 연구개발투자 2,600억원을 포함해 모두 2조원을 투자했으나 내년에는 연구개발투자를 6,000억원으로 늘리는등 모두 2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1조8,000억원의 전체 투자중 1조원을 반도체분야에 투자한 현대전자도 내년 전체투자를 반도체연구개발투자 5,000억원을 포함해 모두 3조2,700억원으로 잡고 이 가운데 2조3,000억원을 반도체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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