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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설비 일원화해제 포함/통산부,방침바꿔/원전만 한중독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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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설비 일원화해제 포함/통산부,방침바꿔/원전만 한중독점 유지

입력
1995.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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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산업부는 27일 새해부터 화력발전소 설비제작을 자유화하기로 했다. 통산부는 대신 원자력발전설비에 대해서만큼은 여전히 한국중공업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통산부는 이같은 내용의 발전설비일원화 해제방침을 금명간 개최할 산업정책심의위의 의결을 거쳐 확정키로 했다. 이는 원자력발전설비와 75만㎾급 이상 화력발전설비를 한중으로 일원화하겠다는 당초 방침에서 후퇴한 것이다.통산부 이건우 기초공업국장은 이날 『83년부터 시행한 발전설비 일원화방침으로 한중의 경영이 정상화했고 97년부터 발전설비부문의 대외개방에 대비, 발전설비일원화를 해제하게 됐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국장은 그러나 『기술수준이 취약하고 국가 전략산업으로 중요한 원자력발전설비에 대해서는 한국중공업에 전문화해 기술기반 자립을 조속히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산부의 이같은 방침 변경으로 현대중공업등 국내 발전설비 제작업체들의 화력발전설비제작이 가능하게 됐으며 발전설비부문의 시장개방에 대비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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