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교권 국민들은 기독교나 불교 문화권의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알라신의 가르침을 생활철칙으로 삼고 있다. 회교성전인 코란이 헌법위에 있다는 사실에서 보듯 신의 가르침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모든 일상사를 규율한다.고속도로를 질주하던 비즈니스맨이 갑자기 차를 세우고 메카 신전을 향해 예배를 드리는 모습은 회교도들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코란의 위력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종교지도 아닌 일반 신문들이 하루에 다섯번있는 예배 시간표를 싣고 있다. 또 「라마단」이라는 금식월이 오면 한달동안 해가 뜨고 질때까지 물조차 먹지 않으며 부부생활도 일체 금한다.
회교 율법은 당연히 여성들의 패션도 관장한다. 반라의 패션이 유행하는 요즘 회교국의 여성들은 「차도르」를 감싸고 다닌다. 까만색의 차도르를 녹색등 다른 색으로 바꿔 쓰는 게 변화라면 변화다.
생활에 완전히 융화돼 있는 회교는 무시무시한 면도 갖고 있다. 알라신의 가르침에 따라 지금도 대부분의 회교국가에서 도둑질한 사람은 손을 잘려야 하고 간통한 자는 돌에 맞아 죽는다. 78년 사랑의 도피를 하다 붙잡힌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주는 공개적으로 처형됐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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