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기려 박사의 영결예배가 27일 상오 9시30분 서울대병원 영안실에서 가족장으로 엄수됐다.영결예배에는 차남 가용(60·서울대의대 교수)씨와 손자 여구(백병원 레지던트)씨 등 유족과 백병원 청십자병원 고신의료원의 의사 간호사 등 제자 및 청십자의료보험조합 회원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
또 노신영 이영덕 전총리, 강영훈 대한적십자사총재등 각계인사들이 참석,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구산장로교회 김상호(72)목사는 「선한자의 부활」이라는 설교를 통해 『장장로는 평생을 청렴하게 살면서 가난한 이웃을 도우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신 우리 사회의 큰 사표요 작은 예수였다』며 고인의 숭고한 삶을 기렸다.
고인의 유해는 상오 10시30분 영구차로 서울대병원을 떠나 낮 12시 경기 남양주군 마석우리 모란공원묘지에 안장됐다.
한편 유족과 제자들은 이날 「장기려 기념사업회」(명예회장 이영덕전총리)를 발족, 학원설립과 장학사업 및 복지사업 등을 벌여나가기로 했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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