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고교 진학담당교사들이 서울대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연세대 고려대등 다른 대학에 특차진학하려는 학생들의 원서작성을 거부, 말썽을 빚고 있다.26일 수험생과 학부모들에 의하면 서울S고는 수능 1백74점을 받은 학생이 연세대 의예과에 특차지원하려 했으나 학교측이 지원을 불허했고 광주I고 출신의 남모(18·재수)군등 4명도 학교장 직인이 없는 원서를 가접수했다. 대구 K고는 학부모들에게 『전교 30등이내의 학생들에겐 서울대에 지원해 낙방하면 재수비용까지 대겠다』며 특차전형 지원서를 써주지 않고 있다. 충남 C고등 일부 고교는 서울대 합격생수에 따라 교사들에게 특별수당을 지급키로 해 교사들이 특차희망학생들을 본인의 희망과 무관하게 서울대 비인기학과등에 지원토록 유도하고 있다는 것.
연세대는 이에따라 특차전형 원서접수 마감일인 이 날 고교장의 직인이 없더라도 응시자가 「이중지원을 않겠으며 미비서류를 추후 보완하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하면 원서를 가접수 하고 있다.<이현주 기자>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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