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이스라엘 핵」 논의 요구/“이­아랍 평화회담서 공식화해야”

【카이로 AFP UPI=연합】 이집트는 26일 이스라엘의 핵무기 문제를 이스라엘과 아랍간의 평화회담에서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아무르 무사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날 에우드 바라크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한뒤 『핵문제가 논의되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협상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중동지역에 완전한 평화가 정착되면 핵무기를 포기할 수 있다는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총리의 최근 발언을 높이 평가하지만 중요한 것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현재까지 핵무기 보유와 관련, 확인도 부인도 않는(NCND) 정책을 취해왔으나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200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