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희 전의원까지 합류 모두 7명 “은퇴”/정재철·황인성 의원도 거론… 계속 늘듯여권의 15대총선 공천작업이 상당히 진전되는 것과 병행해 불출마를 선언하는 신한국당 의원들이 줄을 잇고있다.
26일 현재 사실상 정계은퇴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인사는 모두 7명이다. 안찬희(가평 양평) 박경수(원주갑) 나웅배(영등포을) 이순재(중랑갑) 이승윤(인천계양)의원이 일찌감치 불출마선언을 한데이어 최근에는 정순덕(고성통영)의원과 남재희(강서을) 전의원이 불출마대열에 동참했다. 특히 최근에는 전당대회의장으로 당서열 2위인 정재철(속초·고성·인제·양양)의원도 『이제는 후진양성을 해야할 때』라며 불출마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지도부는 정의원의 강원지역 대표성을 감안,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선 이들외에 5∼6명이 추가로 불출마의사를 밝힐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당 고위관계자는 『3명은 이미 정치를 그만하겠다는 의사를 당에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대상자로는 황인성(진안·무주·장수) 김효영(동해)의원과 강성모(서대문갑) 전의원등이 거론되고있다. 이밖에 주요당직을 거친 H·J모의원등도 가세할 것이라는 얘기도 많다.
이같은 불출마러시현상의 동인은 무엇일까. 이들 인사들의 공통점중 하나는 대부분 60대이상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여권핵심부의 세대교체의지도 당사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이와관련, 『본인들 스스로 판단해 출마를 포기하는 것이지, 당의 어떤 입김이 작용한 것은 결코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극구 경계했다.<장현규 기자>장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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