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후지은행 내년부터 현금지급기에 설치【도쿄=황영식 특파원】 안구 홍채의 색깔과 모양으로 본인여부를 식별, 현금카드의 비밀번호를 대체하는 시대가 열린다.
「007 네버세이 네버어게인」등 첩보영화에서 선보인 이 첨단 인식방법이 내년 하반기 일본 후지(부사)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설치될 예정이다.
홍채는 안구에 있는 원반모양의 얇은 막으로 눈동자에 들어가는 빛을 조절하는데 그 모양과 색깔이 지문처럼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이 홍채식별법의 요체다. 이 홍채의 형태를 미리 컴퓨터에 입력해 놓으면 확인 장치로 본인여부를 알아내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거나 온라인 거래를 승인할 수 있다. 오차확률도 10만분의 1이어서 비밀번호를 이용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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