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생식의 기적:2(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95)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생식의 기적:2(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95)

입력
1995.12.27 00:00
0 0

◎“생식때 영양가는 화식보다 월등”/소화불량·약시·당뇨병으로 낙심 시험앞둔 고학생/현미+콩+자연생수+된장 1일1식 석달후 몸 가뿐<새 독자 여러분께> 지금 생식의 기적에 대한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생식은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며 만병을 근치시키는 제1급의 불로장수약입니다. 지난 94회(95. 12.20)에 중요한 기초사항을 썼으니 꼭 구입하여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학생 좌우명> 남과 같이 해서는 남 이상이 될 수가 없다. 노력 그리고 인내야말로 쓰라린 인생을 광명으로 이끄는 참된 안내자이다. 살아서 굴욕을 받느니보다 차라리 분투중에 쓰러짐을 택하여라.

<나의 학창시절의 한토막 1> 일본 도쿄에 있는 중학교 3학년 때였어요. 동급생들이 날보고 『앙코! 앙코!』라고 부르더군요. 안현필이라는 존함이 버젓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때는 철 없는 어린 시절이라 『앙코!』라고 불리는 것이 무척 나의 비위를 건드렸어요. 그 당시 나는 신문배달을 하면서 고학을 했지요. 신문집에서 함께 숙식을 하는 선배배달꾼들이 날보고 『앙코! 다바코갓데고이! (앙코! 담배 사오너라!)』라고 하는 말을 듣고 어찌나 기분이 나쁜지, 고놈의 「앙코」가 학교에까지 번져서 또 『앙코 앙코』라는 소리를 듣고 어찌나 기분이 나쁜지, 그 중에서 날보고 『조센진(한국인을 업신여겨 부르는 말) 조센진』이라면서 나를 멸시하는 놈도 있었어요. 그래서 어찌나 화가 나는지, 그중 나보다 힘이 약하게 보이는 놈을 몇 놈 두들겨 패버렸지요. 그 맞은 놈 중에서 어떤 놈의 형이 상급반에 있었는데 이놈이 어떤 날 날보고 『좃도 고이!(좀 오너라=나 따라와)』라고 하기에 졸졸 따라갔더니 변소 뒤에 있는 빈 터에 도달했어요. 동시에 나에게 두들겨 맞은 놈들도 따라오더군요.

빈 터에 도착하자 이놈들이 『고노 조센진 야쓰-고로시데 시마세!(이 한국인 새끼, 죽여버리자!』라면서 나를 막 발로 차면서 두들겨 패 나는 졸도해 버렸어요. 약 2시간 후에 의식이 회복되자 나는 책가방을 챙기고 집으로 돌아와서 며칠동안 학교를 결석해버렸지요. 그동안 반성하고 반성해서 나는 또 다시 학교로 갔어요. 그후부터는 『앙코 앙코』라고 해도 들은 체 만 체 하고 공부만 했지요.「앙코」라는 말을 들어도 화를 안내고 웃어버리기 때문에 이놈들이 상대를 안하더군요. 완력으로는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으므로 학과성적을 1등으로 해서 학력으로 이놈들과 대결하기로 결심했어요.

신문배달고학을 하면서 신문집에서 숙식을 하고 있었는데 단 10분도 책상앞에 앉아서 공부할 시간이 없었지요. 책상이란, 여러분이 생각하는 책상이 아니라 헌 사과궤짝이었지요.

이 지경에 학교성적을 1등으로 하는 것은, 보통으로는 절대불가능이지요.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입니다. 『하면 된다! 불가능은 없다!』면서 죽을 힘을 다하여 분투노력했어요.

<다음이 최고로 중요> 점심시간, 일요일, 방학동안은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할 수가 있었지요. 나는 이 시간을 최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생각한 결과­예습을 하면 선생님이 강의하는 것을 잘 이해할 수가 있다. 강의하는 동안에 복습도 해버리자.

일, 또 참고서를 읽을 때에 해설과 답을 보기 전에, 문제만 보고 혼자 힘으로 공부하다가 도저히 혼자 힘으로 풀 수가 없을 경우에 한해서 해설과 답을 보는 일. 바쁘다고 해서 해설과 답을 빨리 보면 영원히 실력이 안붙습니다. 책의 끝까지를 빨리 하는 것보다는 첫 3분의 1이라도 철저히 한 것이 100곱 이상 유리합니다. 첫 3분의 1이 기초가 되기 때문에 뒤의 것이 잘 이해가 되고 속도가 빠르게 되기 때문이지요. 또 예습을 안하고 TV시청을 하면서 공부하는 것도 소용이 없어요.

나는 신문배달을 하는 동안에도 차비가 없어서 학교로 걸어가고 집으로 오는 동안에도 공부하는 방법을 개발했어요. 심지어는 밥먹는 동안에도 화장실 안에서도 열심히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와 같이 열심히 공부했더니 반에서뿐만 아니라 전학년에서 1등을 하게 되었어요. 그 후부터는 날보고 『안꽁』이라고 부르는 놈은 단 한 명도 없고 그 대신에 『안상』이라고 부르면서 가르쳐달라고 사정을 하게 되더군요.

내 옆에 앉았던 아이가 일요일에 자기 집으로 와서 가르쳐 달라고 하기에 『일요일에는 시간이 없으나 방학때에는 자네 집으로 가서 함께 공부할 수가 있다』고 하니까 그래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는 다음 학기에 배울 것을 그 아이와 함께 예습공부를 했어요. 남을 가르치면서 공부를 하니까 더 효과적인 공부가 되더군요. 그랬더니 그 아이의 성적이 놀라울 정도로 급진전했기 때문에 용돈을 많이 주기에 옷과 책을 살 여유가 있고 부족한 학비를 보충할 수가 있었어요. 여기에서 나는 「인생도처유청산」의 참뜻을 실감할 수가 있었습니다. 즉 「인생은 가는 곳마다 푸른 산(행복)이 있다」는 뜻입니다. 즉 자기 하기에 따라서 어떤 환경에 처해 있어서도 행복을 찾을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결론> 학습을 하는데 예습을 하면 예습을 안하고 배우는 것보다 10배 이상의 효과가 있다. 병예방을 위해서 미리 노력을 하면 병후에 노력하는 것보다 만곱 이상의 효과가 있다.

<참고> 나는 한국일보에 나 자신의 체험건강법을 쓰는 일이 주목적인데 어떤 대학생에게 이상과 같은 체험담을 이야기하였더니 『그런 체험담을 저 혼자 듣기가 아까우니 한국일보에 쓰시면 많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래서 이상과 같이 한번 시험삼아 써봤습니다. 만일 다수의 독자가 원한다면 앞으로도 가끔 토막토막 삽입하겠습니다. 주변의 학생들에게 이 글을 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어느 학생의 딱한 사정> 학생이 아닌 분에게도 생식법이 중요하니 꼭 읽으세요. 나는 전에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건강강연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강연이 끝나니까 어떤 18세 가량의 학생이 와서 말하기를 『저는 공장에서 막일을 하면서 대입검정고시공부를 해왔습니다. 시험날이 임박했으므로 공장을 그만두고 독서실에서 공부에 전념하고 싶은데 식비로는 한달에 1만5,000원 이상 더 쓸 수가 없습니다. 독서실에서는 자취를 할 수가 없고,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식당에서 사먹을 수도 없습니다.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몰라서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으러 왔습니다』라고 말하더군요.

『너의 얼굴을 보니까 네 몸 속에 무슨 병들이 많은 것같은데 어디 어디에 병이 있느냐?』 『위가 약해서 소화가 안되고 시력이 약해서 글자가 잘 안 보입니다. 그리고 당뇨병이 있습니다』 『너 공부도 좋지만 그대로 가다간 큰 병에 걸려 생명에 문제가 생기겠구나. 너 나를 안 만났더라면 헛된 음식물을 먹고 영양실조로 큰일날 뻔했다. 다음의 내 말을 엄밀히 실행하면 3개월 내로 네 병이 고쳐지고 학습능률이 10배 이상 증진하게 될 것이니 똑똑히 잘 들어라』

<최고중요> 항상 염두에 두어서 명심하고 명심하여야 할 일은 생식이 가공식을 화식하는 것보다는 100곱 이상 영양가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학생이 먹은 음식물> 학생 아닌 일반사람들도 꼭 읽으세요.

1.쌀가게로 가서 현미:소승 두 되(대승 한 되), 콩:소승 한 되, 깨:소승 한 되와, 슈퍼에 가서 콩된장(부산에서는 식품점에서 막된장)과 양조식초를 사고 생마늘을 몇 통 구하라.

2.제일 중요한 것이 산에서 솟아나는 자연생수(약수)이니 매일 운동삼아 꼭 길어오너라(인체의 약 70%가 수분이므로 물이 제일 중요하다).

3.우선 현미, 깨, 콩을 씻어서 돌을 제거하라. 네 이빨로 생쌀을 씹어 먹을 수가 있느냐?→당뇨병 때문에 이빨이 흔들려서 씹을 수가 없습니다→그럼 그 현미와 깨를 자연생수에 하룻밤 담가놓아라. 그리고 콩은 식초에 담가놓아라.

4.된장에 생마늘을 다져놓고 양조식초로 개어라.

5.1일 1식(점심)주의로 하되 현미 두 주먹, 깨 한 주먹, 콩 한 주먹을 먹는다. 이것들을 합치면 약 반 공기(=반 홉)로 되는데 반드시 생으로 씹어 먹으라. 이것들로 밥을 지으면 한 공기(=한 홉)로 된다. <주의> 콩은 3일간 식초에 담갔다가 먹되 그동안 대신해서 현미를 증량하라.

6.된장에 무 양파 당근 배추등의 생야채를 번갈아 가면서 찍어 먹으라. 사과 같은 과일을 된장에 찍어 먹어도 좋은 반찬이 된다.

7.이상 1일1식 생식의 영양가는 백미+쇠고기의 100배라면 거짓말이라고 생각할 것이나 어김없는 진실이다. 백미+쇠고기는 병을 만드나 이상의 생식은 변을 근치시켜준다. 더도 말고 딱 3개월간만 속았다고 생각하고 실행해보면 내 말이 진실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이상의 가운데서 자연생수가 제일 중요한데 아침에 일어나면 3컵 이상, 매시간 1컵씩을 마셔라. 단 식전 1시간동안은 마시지 말고 식사직후에는 먹은 것이 내려가라고 약 반컵 마셔도 좋다.

<주의> 이상과 같이 그 학생에게 1일1식을 시킨 것은 그 학생의 여러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인데 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은 2식(점심, 저녁)을 하여도 좋습니다. 반드시 아침을 굶어야 합니다.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사회인도 실행하면 건강유지에 최고로 좋습니다. 3개월후에 그 학생을 만났더니 나를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하더군요. 모든 병이 완치되고 학습능률이 10배가 아니라 10배의 10배 이상 증진하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몸이 홀쭉 야위어 있더군요. 독살(병살)이 빠졌기 때문인데 서서히 새 살이 솟아오르니 걱정을 마세요. 그 학생은 살은 빠졌을망정 머리가 수정과 같이 맑아졌다고 하더군요.

◎현미생식 초기에 주의할점/자연현미 아닐땐 보름정도 설사 할수도/2주넘게 잰 초콩 섭취량 점차 늘려가야

일반미의 현미를 먹으면 처음에 약 15일간 설사하는 수가 있으나 15일 후에는 설사를 안합니다. 무공해의 자연현미는 처음부터 설사를 안 하지요. 설사를 할 때에는 콩의 양을 줄이고 서서히 증량하세요. 콩은 식초에 담근후 2주일 이상 경과한 것은 설사를 안합니다. 그리고 될 수 있는한 매끼에 멸치(말린 것)를 된장에 찍어 먹으세요(한 끼에 10마리 정도). 멸치의 영양가에 대해서는 「불멸의 건강진리」를 읽으세요.

그래도 설사를 하면 이상을 2등분해서 점심과 저녁 2식을 하세요. 그래도 설사를 하면 이상을 4등분해서 2일간 점심 저녁 2식을 하세요. 그래도 설사를 하면 이상의 4분의 1을 가지고 1일 1식(점심)을 하고 서서히 증량하세요. 물만 먹고 100일 이상 산 예가 있으니 결코 걱정마세요.

공기 물 일광이 맑은 곳에서는 이상의 효과가 배가합니다. 강원도의 높은 산밑에서 할머니들이 파는 산나물을 된장에 찍어 먹는 것이 지상 최고의 보약입니다. 강원도의 시골촌에는 빈 집이 많아서 방값도 싸기 때문에 1개월 생활비가 서울의 10분의 1도 안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생활하는 것이 서울에서 100억원을 소비하면서 요양하는 것보다 월등하게 좋습니다. 서울에서는 강원도의 그 맑은 공기 물 일광을 100억원을 주고서도 살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자연식+운동의 놀라운 효과/칠순중환자 노엘 존슨 독자건강법 실천/노화세포 되살아나 미노인마라톤 제패

<생식을 하는 구체적인 방법>

◇인체는 한없는 재생력을 지니고 있다:우리의 몸은 항상 노쇠한 세포를 버리고 새로운 세포를 만들기를 계속합니다. 이 재생력을 상실하면 죽어요. 이 인체의 놀라운 재생력은 올바른 자연식과 올바른 운동에 의해서만이 존속하고 모든 부자연식과 약은 이 재생력을 약화 또는 소멸시킵니다.

이미 여러차례 말했지만 미국의 노엘 존슨(NOEL JOHNSON)은 70세라는 나이에 단 10보도 못 걷는 심장병의 중환자였어요. 그는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 이왕 죽을 바에는 노력을 하다가 죽자!』라는 굳은 신념으로 건강법을 연구하고 실천해서 드디어는 전미국의 노인마라톤과 권투의 제1인자가 되어 대통령과 국회로부터 표창을 받았습니다. 노엘 존슨은 87세인 오늘 현재에 있어서도 노인마라톤의 제1인자이며 노인권투의 챔피언을 5차 방어하고 있어요. 87세인 그는 놀랍게도 30대 못지않게 왕성한 정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중한 심장병으로 단 10보도 숨이 차서 못 걸었던 칠순노인도 노력으로 재생하는데 아직 50도 못 되는 새파란 젊은 사람이 병으로 절망하다니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