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비서실장 헤이그,의료진에 주의명령 알렉산더 헤이그 전미백악관 비서실장은 24일 고리처드 닉슨 전미대통령이 워터게이트사건으로 궁지에 몰렸을때 자살을 기도하는 것을 막기위해 그의 주변에 있는 내복 알약을 치우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닉슨 대통령재임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그는 이날 미ABC―TV 방송의 한 시사좌담프로그램에 출연, 올리버 스톤이 감독한 최근 영화 「닉슨」에 대해 논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무장관을 역임한 헤이그는 74년 8월 워터게이트사건으로 닉슨대통령이 재임중 사임하는 최초의 미대통령이 될 위기에 처하자 이러한 예방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닉슨대통령이 이 사건과 관련,(자살을 기도하기 위해) 약을 복용했을 경우 자신이 결과에 대한 엄청난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백악관 의료진에게 이같은 조치를 취할 것을 명령했다고 설명했다.<뉴욕=연합>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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