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3사 매출액·가입자 50%이상 신장 올해 국내 PC통신서비스 시장은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콤(천리안 매직콜) 한국PC통신(하이텔) 나우콤(나우누리) 등 국내 PC통신 3사는 매출액 가입자수 등에서 모두 50% 이상 성장했다.
가장 크게 성장한 PC통신은 천리안 매직콜. 9월부터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시작하면서 95년 328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지난해보다 52% 성장했다. 유료가입자는 지난해보다 15만명 늘어난 37만명. 월 평균 사용시간도 190만시간에 달해 지난해보다 68만시간이 늘어났다.
천리안은 기업광고 74개, 동호회 274개, 정보제공자(IP) 625곳, 데이터베이스 1,795개를 확보했다. 데이콤의 백동환(백동환)과장은 『내년에는 고속회선을 9,000개이상 확보해 유료가입자 50만명에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PC통신은 올해 271억원의 매출로 지난해보다 48%가 늘었다. 하이텔은 2만8,800BPS(초당 한글 1,800자 전송)의 고속회선을 확보해 서비스품질이 좋아졌다. 유료가입자는 지난해보다 6만명이 늘어난 23만1,600명이며 정보제공자는 530곳, 동호회 219개, 데이터베이스 615개, 월 평균 이용시간은 지난해보다 30만시간 늘어난 194만시간이었다.
나우콤(나우누리)은 올해 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나우누리는 2만8,800BPS급 1,000회선을 포함 5,800 회선을 갖고 있으며 가입자는 9만5,000명이다. 정보제공자는 149곳, 데이터베이스는 208개로 지난해보다 100%이상 성장했다. 내년 목표는 가입자 19만명, 매출 200억원이다.
강창훈 나우콤 사장은 『내년에 삼성데이타시스템 한진정보통신이 새로 멀티미디어 PC통신서비스를 시작하고 기존 업체들도 인터넷서비스 등을 새로 제공할 계획이어서 유료가입자는 120만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 PC통신산업이 최대의 황금기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황순현 기자>황순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