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강화·숙청 임박여부 주목【도쿄 로이터 연합=특약】 북한 김정일은 25일 사회주의 이념의 수정론자들과 경제 개혁론자들이 북한 사회주의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며 마르크시즘과 혁명 선배들의 전통을 굳건히 지킬 것을 촉구했다고 북한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식량난 등으로 북한 이상 징후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나온 그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 체제 내 이데올로기 통제의 강화 및 숙청 작업의 임박을 시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을 낳고 있다.
김은 이날자 노동신문에 이례적으로 2개면에 걸쳐 정책 담화를 발표, 『혁명 선배들의 노선을 지키는 것은 고귀한 도덕적 의무』라고 규정한 뒤 『일부 사회주의 국가들에서 후퇴한 사회주의자들과 혁명의 배신자들이 권력을 차지함으로써 혁명의 위업을 파괴하고 체제를 붕괴시켰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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