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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주 신임국세청장 취임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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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주 신임국세청장 취임회견

입력
1995.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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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세편의·공평과세 실현 중기 세정지원 다각검토” 『납세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납세자위주의 세정을 펴고 누구나 공정하게 세금을 냈다는 생각이 들도록 공평과세를 실현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임채주 신임국세청장은 25일 취임 일성으로 조세행정의 기본원칙인 납세편의와 공평과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위사람들의 평에 개의치 않고 세무행정의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이 납세자들로부터 가장 공감받을 수 있는 길이라게 임청장의 평소 소신이다. 림청장은 이때문에 「자기 PR에 인색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으나 결국 그의 소신이 국세업무의 지휘권을 얻게 한 요인이 됐다고 믿고 있다.

 임청장은 『30년동안 몸담아온 조직의 기관장 자리를 맡게 돼 개인적으로 무척 기쁘다』며 『하지만 그만큼 조직안에서나 밖에서 나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추경석 전청장에 이어 두번째로 내부승진한 림청장은 『추전청장이 국세업무의 전문성을 감안해 내부에서 청장을 맡아야 한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국세청장은 내부에서 승진하는 전통이 세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성실하게 행정의 원칙을 수행하는 후배들을 우대할 뜻을 밝혔다.

 임청장은 취임후 우선 경제현안중의 하나인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세정지원책을 적극 마련할 방침이다. 임청장은 『차장시절 경기양극화로 인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2년간 세무조사 면제등 지원책을 마련, 시행한 바 있으나 앞으로도 중소기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가능한 세정지원책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청장은 앞으로 조세정책을 함께 이끌어갈 새로운 진용이 될 국세청차장등 고위직 인사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복안을 갖고 있지 않으나 빠른 시일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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