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경찰역… 주민불만 진압나서【워싱턴 UPI=연합】 북한 군부가 최근 권력장악을 강화하면서 경찰기능까지 떠맡고 있어 북한이 식량폭동과 민간소요를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미 국방부 관리가 22일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이 관리는 『최근 사태는 확실히 몇년전보다 악화한 징후를 보이고 있다』며 『북한 군부가 심각한 식량난으로 촉발된 주민들의 불만을 진압하기 위해 동원되고 있다』고 전했다.
군부의 이같은 영향력 증대는 김정일의 승인하에 이뤄지고 있으며 군사작전의 증대도 주민들의 불만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반체제 혐의로 구속된 인사들에 대한 공개적 처형이 늘고 있는 것도 북한군부의 영향력이 증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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