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미국으로 입양된 김홍렬(29·미국명 제프리 베크·미해군 하사관)씨가 22일 상오 워싱턴발 대한항공 023편으로 입국, 김포공항에서 생모 이순덕(54·경기 안산시)씨와 20년만에 상봉했다.이들의 상봉은 주한미군으로 복무하다 김씨를 입양한 양부 댄리 베크씨가 지난 9월 김씨의 생모를 찾아달라고 미8군에 보낸 편지를 입수한 용산경찰서측이 수소문한 끝에 이뤄졌다. 생모 이씨는 『당시 형편이 어려워 4남매중 셋째인 홍렬이를 입양시킬 수 밖에 없었는데 그동안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꿈속에서도 잊어본 적이 없는 아들을 이렇게 만났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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