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반영률 10% 높아진탓수험생간 수능점수폭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었는데도 수능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오히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등 명문대의 수능반영률이 지난해보다 각각 10% 높아졌고 복수지원과 학부 모집확대등으로 소신지원이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지난 7일 전국 5백36개 고교 7만6천2백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의 대학별고사 분석결과, 수능성적이 지원대학 합격예상 가능점수보다 6점(1백점환산기준·내신성적제외)이상 낮을 경우, 대학별고사에서 서울대에 합격할 가능성은 인문·자연계 모두 1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선에 못미치는 수능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합격할 가능성을 보면 서울대는 인문·자연계 모두 ▲2점격차가 25% ▲4점 15% ▲6점 10% ▲8점 5%였다. 고려대는 인문계의 경우 ▲2점 40% ▲4점 25% ▲6점 20% ▲8점 15%였으며 자연계는 ▲2점 30% ▲4점 20% ▲6점 15% ▲8점 10%로 분석됐다.
이같은 경향은 대학별고사 반영비율이 20%인 연세대 이화여대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연세대 자연계의 경우는 ▲2점 50% ▲4점 30% ▲6점 25% ▲8점 15%로 대학별고사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대학에 비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대와 함께 복수지원 대상으로 꼽고 있는 대학은 인문계의 경우 고려대가 전체의 73·5%였고 연세대는 24·9%였다. 그러나 자연계는 서울대고려대 복수지원자가 40·9%, 서울대연세대가 39·8%로 비슷했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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