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국 38개노선 취항… 올 매출 1조목표아시아나항공(사장 박삼구)이 23일로 출범 7주년을 맞는다.
지난 88년 12월23일 B737―400 항공기 1대로 서울―부산, 서울―광주 노선에 첫 취항하면서 복수민항시대를 연 아시아나는 국제선의 경우 지난 11월 유럽의 빈과 브뤼셀에 이어 12월 호주의 시드니와 케언스에 취항함으로써 일본 동남아 미주 중국 러시아등을 포함, 해외 12개국 30개도시를 연결하는 38개 노선을 갖췄다. 국내선도 전국 12개 도시를 19개 노선으로 연결하고 있다.
지난해 7,948억원의 매출을 기록, 창사후 처음으로 300억원의 흑자를 냈던 아시아나는 올해 매출목표를 1조원으로 잡고 있다. 아시아나는 지난 1월 전노선 금연운동을 비롯한 「클린 아시아나」운동, 국내선 무항공권 탑승제, 휠체어·점자책등 장애인을 위한 특별서비스, 기내 경축전보시스템, 어린이 보너스클럽인 「매직 마일스」 서비스등을 도입하고 마일리지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왔다.
또 아시아나의 취항으로 민간항공 운송 분야의 경쟁체제가 도입됨으로써 국적항공사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올라가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일노선의 경우 아시아나가 이 노선에 취항한 90년에 55%였던 국적기 시장점유율이 98년에는 68%로 높아졌고 동남아 노선도 아시아나가 취항한 91년의 33%에서 94년에는 43%로 상승했으며 미주노선은 92년 47%에서 지난해에는 70%로 높아졌다.
아시아나는 앞으로도 서비스개발에 힘쓰는 한편 「원가경쟁력 강화」를 내년 경영목표로 설정, 2000년대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하는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윤승용 기자>윤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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