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갈등우려 씻고 모양좋은 「교통정리」민주당이 통합등록 6일만인 22일 주요당직인선을 매듭지었다. 인선에 착수할 때만 하더라도 『고질적인 계파갈등이 반복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않았으나 예상보다는 훨씬 모양좋게 이뤄졌다.
최고위원의 경우 각 계파별로 2명씩 모두 6명이 선임됐다. 이기택고문측에서 강창성 의원과 장경우 전의원이 임명됐고 통합모임측에서는 0순위로 거명됐던 노무현 전의원의 고사로 이부영·김정길 전의원으로 쉽게 정리됐다.
개혁신당몫으로는 홍성우 변호사와 하경근 전중앙대총장이 결정됐으며 서경석씨는 정책위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성유보 전한겨레신문편집국장과 장기표씨는 조강특위위원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최고위원은 이고문이 『전직대학총장급을 모셔오겠다』며 남겨둘 것을 요구, 공석으로 남겨진 상태다.
총무에는 이철 총무가 유임됐다. 이고문측 인사들은 『사무총장을 통합모임의 제정구 의원으로한 만큼 우리 사람을 총무로 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나 이고문이 인물론을 내세워 교통정리했다는 후문이다.
6인의 최고위원과 당3역중 부산 중구를 염두에 두고있는 김정길 최고위원을 제외한 모두가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하기로 했다
당내외의 모든 역량을 수도권에 우선집중한다는 「수도권 총집결론」의 일환이다.
민주당은 홍보위원장 기조실장 등 중하위 당직인선도 내주중 끝낸뒤 곧바로 조강특위를 구성, 조직책심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여타 당직은 총선을 앞두고 가급적 많은 인사들에게 당직기회를 준다는 차원에서 대부분 교체키로했다. 한편 개혁신당측에서 대변인직에 눈독을 들인 인사가 많았으나 이규택 대변인의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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