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특약】 러시아 총선 개표가 막바지에 이른 20일 하오(현지시간) 당초 예상과 달리 극우 민족세력인 자민당이 4위로 밀려나고 개혁파인 우리집 러시아와 야블로코 블록이 각각 2,3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극우 민족주의자인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가 이끄는 자민당은 이날 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배분되는 전국구에서 49석(10.89%)을 확보했으나 지역구에서는 단 1석을 차지해 총 50석에 그치고 있다.
반면 집권여당격인 우리집 러시아는 전국구 43석(9.98%), 지역구 10석등 53석을 확보해 2위에 올라섰으며 급진개혁의 야블로코 블록도 51석(전국구 37석, 지역구 14석)을 획득, 자민당을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공산당은 225개 지역구중 223곳의 개표가 완료된 이날 현재 58개 지역구에서 승리했으며 225석중 161석이 확정된 전국구에서는 96석(21.41%)을 얻어 모두 154석으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한편 공산당 동맹세력인 농민당과 「인민에게 권력을」이 각각 20석, 8석을 얻어 좌파정당이 450개 의석중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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