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세계화 등 4대 국정지표 제시김영삼 대통령은 21일 『역사 바로세우기는 「제2의 건국」을 한다는 자세로 반드시 실현해야할 창조적 대업』이라며 『국민 모두가 건국이후 처음 이뤄지는 이 과업에 적극 동참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수성 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과 청와대비서진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회의를 주재, 이같이 말하고 『이같은 상황의 디딤돌을 놓는다는 의지로 내각의 진용을 일신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국민생활의 안정과 향상 ▲국가안전의 확보 ▲변화와 개혁, 세계화의 지속적 추진 ▲국민통합등 4대 국정운영지표를 제시한뒤 『과거의 그릇된 관행을 타파하는 과정에서 민생에 주름이 가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군사독재시대의 잔재를 과감히 청산, 밝은 앞날을 열기위한 제도적 정책적 차원의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할 것』이라며 『특히 군사문화가 빚은 지역감정의 망국적 병폐는 반드시 극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경제계도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의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나 체질개선의 노력을 해야한다』며 『정부도 획기적인 규제완화대책을 강구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극심한 식량난과 에너지 부족, 정세불안정성등으로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만큼 특히 안보상황은 한치의 방심도 허용되지않는다』고 강조했다.<신재민 기자>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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