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방위력 개선사업」으로군 전력증강사업을 일컫는 「율곡사업」이 「방위력 개선사업」으로 바뀐다.
국방부는 21일 최근 수년간 감사원 감사, 검찰의 수사등으로 인해 율곡사업이 부정비리의 상징처럼 인식되고 있다며 내년 1월1일부터 이를 「방위력 개선사업」이란 용어로 바꾸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비리로 군 고위 관계자들이 구속되자 율곡 이이 선생의 문중인 덕수이씨 종친회와 율곡사상연구원등에서 『선생의 명예를 더럽힌다』는 항의가 잇따라 변경키로 했다는 것이다.
율곡사업은 74년 2월 수립된 자주국방 8개년계획의 암호명. 당시 계획작성에 참여한 합동참모본부 임동원(현 아태평화재단 사무총장)대령이 조선시대 10만 양병론을 주장한 이이선생의 호를 따 붙인 것이다.
그러나 군내에는 『비리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사업을 추진하면 명칭시비는 연히 없어진다. 신뢰회복이 우선이지 이름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는 비판이 있다.<손태규 기자>손태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