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 일 퀼트전」이 24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8층 현대아트갤러리(02―552―2233)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퀼트교육기관 퀼트하우스(02―561―9165)가 주최한 것으로 이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국제전이다.
퀼트는 여러가지 헝겊조각을 이어 만든 4각형 천으로 크기에 따라 침대보 식탁보 벽걸이등으로 활용되는 생활예술품이다. 유럽에서 중세에 시작돼 19세기 미국으로 건너간 뒤 80·90년대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 우리나라에서도 3∼4년전부터 큰 인기를 끌어 현대 미도파등 각 백화점의 문화센터에 강좌가 개설됐으며 전문교육기관도 10여곳이 생겨났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미국 일본등 3개국 출신 여류작가 49명의 작품 53점이 출품돼있다. 특히 세계 최고의 퀼트작가로 명성을 날리고있는 미국 메리 홉킨스(65)가 자신의 대표작 「통나무집」을 내놓았다. 통나무집 모습과 수학적 도형을 자연스럽게 조화시킨 화려한 작품이다.
퀼트하우스 대표 고재숙(고재숙·46)씨를 비롯한 국내 정상급 작가 44명의 작품을 통해서 우리나라 퀼트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다.
「한 미 일 퀼트전」은 내년 1월18∼22일 대전문화원(042―256―3684), 4∼10월 미국, 하반기에 일본등에서 순회 개최 된다.<이근호 기자>이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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