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은 20일 하오7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의 초청연사로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두 전직대통령의 구속은 새 한국을 만드는 절호의 기회를 주었다』며 『정부는 일체의 사심을 떠나 진실을 밝히고 사회정의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7면김추기경은 최규하·전두환 전대통령의 증언거부와 단식에 대한 패널리스트의 질문에 『두 전직대통령은 법정에서 국민의 주권과 국가의 운명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한 사건의 진실을 밝힐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김추기경은 또 지역감정 해소에 대해 『김영삼대통령과 김대중국민회의총재가 만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혀 두 정치지도자의 대화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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