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어능통 해박한 지식에 달변가신임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박정희정권 이래 여러번 입각제의를 받고도 39년간 외길을 지켜온 직업언론인이다. 56년 경향신문기자로 출발, 59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36년4개월동안 한 회사에 재직하며 대표이사까지 올랐다.
지성적인 이미지가 트레이드 마크이나 소신을 끝까지 관철하는 날카로운 면도 있다는 평.
60년대 기사와 관련해 테러를 당해 유명해졌다. 66년 7월20일밤 귀가길에 집앞에서 괴한 2명에게 피습당한 그 사건은 「권기자 피습사건」이란 이름까지 붙어 연일 사회면에 속보가 보도되고 정치문제로까지 비화했었다. 70년대에도 중앙정보부 요원으로부터 협박과 테러를 당했다.
여러 분야에 지식이 해박하고 대화를 좋아하며 대단한 달변가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도쿄 특파원을 역임해 영어·일어에 능통하다. 이홍구·이회창 전총리와는 서울법대 동기이며 노태우전대통령과도 경북고 32회 동기이다.
통일원과는 91년부터 현재까지 통일고문직을 맡고 있는 게 유일한 인연. 통일고문회의에서는 대북정책과 관련해 중도적인 입장을 취해 왔으며 균형감각을 강조해 왔다. 아시아신문재단 한국위원장, 국제신문협회(IPI) 한국위 이사, 서재필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영주(60)씨와 1남2녀. ▲경북 안동·63세 ▲서울대 법대 ▲미 하버드대 니만 펠로 ▲경향신문기자 ▲동아일보 주일·주미특파원 ▲동아일보 편집국장·주필 ▲한국신문편집인협회장 ▲동아일보 대표이사사장 <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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