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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크게 올랐다/남대문 시장(주)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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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크게 올랐다/남대문 시장(주) 조사

입력
1995.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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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멸치·가공식품·일용잡화등 껑충/육류·채소류는 품목따라 등락 엇갈려가정주부들이 시장에서 장을 보면서 피부로 느끼는 장바구니물가는 금년 한해동안 공산품 일용잡화가 크게 오르고 농산물은 품목에 따라 등락이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남대문시장(주)이 작년 12월16일의 시장내 각종 상품가격과 지난 15일 가격을 비교·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곡류의 경우 쌀(이하 상품기준)은 일반미 8㎏ 한말값이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15.4% 올랐고 보리쌀과 콩도 한말당 3,000∼5,000원씩 뛰었다. 녹두는 66.7%, 밀가루는 13.6% 상승했으나 찹쌀은 17.6% 하락했고 팥값도 조금 내렸다.

육류는 품목별로 등락이 엇갈려 돼지고기(500)가 500원, 닭고기(통닭 한마리)가 400원 각각 내린 반면 달걀은 약간 올랐고 쇠고기와 분유는 1년전 가격 그대로였다. 어패류의 경우 양식굴이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갈치 조기 고등어 마른명태 오징어 김 미역등이 모두 뛰어올랐다.

특히 마른멸치 3㎏ 한포 가격은 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3배나 치솟았으며 마른미역은 3.3배, 생명태는 2.5배, 그리고 낙지는 두배나 뛰었다.

채소류도 생산과잉된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오름세가 이어져 배추 한포기와 무 한개가 각각 지난해보다 25%, 50% 올랐고 감자 고구마 시금치 오이 호박 고추 참깨등이 11.1∼60% 상승했으나 상추와 양파값은 내렸다.

이에 반해 가공식품류는 하나같이 오름세를 보여 식초는 60%, 설탕 소금 식용유등 조미료값이 11.1∼42.9%, 마가린은 3배나 각각 뛰었고 커피와 두부 라면도 올랐다.

일용잡화도 일제히 가격상승 대열에 합류, 1만4,000원하던 남학생용 운동화 한켤레가 4,000원이 오른 것을 비롯해 세탁비누 화장비누 화장지 형광등등의 가격도 눈에 띄게 올랐다.<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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