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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논술 「통합교과형」출제/각 대학별 97학년도 대입 연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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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논술 「통합교과형」출제/각 대학별 97학년도 대입 연구안

입력
1995.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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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인문계 논술·영어, 자연계는 논술·수학시험/연세대­생활기록부·수능시험 과목별 가중치 부여/이화여대­종합생활기록부 적극 활용·면접도 점수화19일 새 대입제도안의 발표와 함께 각 대학들은 과거 입시결과를 분석하는 등 독자적인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안 마련에 들어갔다. 각 대학들의 97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은 내년 2월말까지 대학교육협의회에 보고된 뒤 3월19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다음은 최근 열린 대입제도개선 워크숍에서 각 대학의 연구자들이 개인자격으로 발표한 연구시안으로 확정안이 아니며 앞으로 바뀔 수 있다.

▷서울대◁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가 폐지됨에 따라 논술고사를 계열별 특성을 고려한 「통합교과적 논술형」으로 출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종합생활기록부 대학수능시험성적과 더불어 면접·구술고사, 실기·실험고사등 다양한 전형자료를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복수지망시 제2지망 합격자와 제1지망 예비합격자를 함께 사정하되 1지망합격자에게 우선권을 준다.

▷연세대◁

대학별고사에서 논술만 치르고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는 실시하지 않는다. 다양한 논술유형을 개발해 수험생의 복합적 사고능력을 측정한다는 계획이다.면접을 중요한 평가도구로 활용하기로 했다. 종합생활기록부를 반영하면서 고교간 성적차를 참조하고 교과별로 가중치를 부여할 계획이다. 수능시험에도 과목별 가중치를 부여한다.

면접은 연세대의 교육이념을 반영한 질문을 하는 공통면접과 과(계열)별 특성을 살린 과(계열)면접으로 나누어 10분동안 치른다.

특차선발비율은 현재의 40%수준을 유지하고 대학별고사일자는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복수지원 기회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고려대◁

대학별고사에서 인문계의 경우 논술과 영어, 자연계의 경우 논술과 수학을 치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수능성적은 응시자의 희망에 따라 인문계는 수리탐구I 또는 외국어영역, 자연계는 언어 외국어 수리탐구II 영역 중 1개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으로 정원의 70%를, 특차전형으로 30%를 선발한다. 정원외로 선발하는 특별전형에 독립 및 국가유공자 직계자녀에게도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지원자가 너무 많을 경우 수능시험을 기준으로 정원의 300%을 예비선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강대◁

종합생활기록부 활용시 과목별 가중치를 부여하고 수능은 과목별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는다. 논술은 일반논술과 계열별논술로 나누어 치른다. 면접·구술고사는 종합생활기록부의 특별활동 수상경력등을 활용해 평가하는 서류면접과 면접위원과의 구술을 통해 평가하는 구술면접으로 나뉜다.

▷이화여대◁

특별전형 특차모집 일반모집의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종합생활기록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면접을 점수화하며 특차전형에서 고교추천입학을 실시한다. 예체능계의 경우 수능과 종합생활기록부를 통한 1단계 기본지적능력평가에 합격한 학생에 대해 2단계의 실기 구술 필답고사를 치르게 하는 단계별 선발방법이 도입된다.

▷포항공대◁

별도의 대학별 고사 없이 고교추천입학 특차전형 특별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전체 정원의 40%를 선발하는 고교추천입학은 종합생활기록부(50%) 고교장추천서(30%) 면접 및 구술고사(20%)를 토대로 연중 수시로 실시한다. 수학과 과학분야 전국경시대회 입상자에게는 특기자 전형의 기회가 주어진다.

특차전형은 고교성적50% 수능50%를 반영해 선발하며 면접은 합격, 불합격의 판정자료로만 사용한다.

▷한양대◁

대학차원에서 종합생활기록부와 수능점수를 근거로 정원의 200%를 선발한 다음 계열차원에서 다시 종합생활기록부 수능 논술 실기 면접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전체 정원의 10%이내에서 예체능계 이과 외국어 특기자전형을 연4회 실시한다.

▷동국대◁

전체 정원의 30%를 특차로 선발하고 70%는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수능점수를 비교 정원의 500%내외에서 1차 선발한 뒤 수능 고교성적 논술등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가르는 2단계 전형방법을 도입한다. 산업체근무자전형을 주간학과에서도 실시한다.

▷부산대◁

일반전형 특차전형 특별전형을 골간으로 공과대학엔 산업체근무자 전형 예체능계엔 특기자전형을 두었다. 종합생활기록부 반영비율을 40%수준으로 높이며 고교별 학력차를 반영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본고사는 폐지한다.

▷전남대◁

종합생활기록부(40%)와 수능(60%)을 토대로 학생을 선발하며 해당분야 국가기술 2급이상 자격증 소지자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분야별 성적우수자전형을 두어 외국어 문학 과학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가진 학생을 뽑는다.

▷경북대◁

수능성적을 기초로 최저학력기준을 정해 지원자격을 제한하고 계열별로 수능과 종합생활기록부를 반영, 응시자를 선별한 뒤 과단위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연2회 추가모집을 검토중이다.

종합생활기록부 수능 논술 면접을 통해선발한다. 논술은 계열별로 출제한다.<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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