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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13일 시험/수능시험 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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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13일 시험/수능시험 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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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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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문항에 총 400점/언어­장문이해능력 평가에 주안점/수리탐구Ⅰ­주관식문항추가 변별력 제고/외국어­듣기평가는 17문항으로 늘려97학년도부터 수능시험의 영역별 문항수와 배점이 크게 늘어나고 문항당 배점은 정수를 원칙으로 난이도등에 따라 종전보다 차등폭이 커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의 혼란방지를 위해 기존의 시험영역과 출제범위, 수리·탐구영역의 일부 계열별 출제, 객관식 5지선다형(수리·탐구I제외)등은 현행체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96년 11월13일 실시될 새로운 수능시험의 영역별 문항수, 배점, 시험시간등은 어떻게 바뀔까.

◇언어=배점이 60점에서 120점으로 늘어난다. 전체 문항수는 60문항에서 65문항으로, 시험시간은 90분에서 100분으로 각각 늘어난다. 듣기문항은 6문항으로 종전과 같다. 지문의 수는 줄이되 지문의 길이는 더 늘려 장문의 이해능력을 더 중요하게 평가할 예정이다. 문항당 차등배점폭은 현재 0.8, 1, 1.2점의 3등급을 난이도등에 따라 1.5, 2, 2.5점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수리·탐구I=현재와 같은 30문항을 유지하되 시험시간은 90분에서 100분으로 늘려 문제해결에 충분한 시간을 주기로 했다. 또 선다형 문항 일변도의 문제형식은 출제상 어려움이 많고 난이도가 높은 문항에 대한 변별도를 떨어뜨린다고 판단, 종전과 달리 단답형 주관식 6문항(20%)을 포함시켰다.

총배점은 40점에서 80점으로 늘어나고 문항당 배점은 기존의 1, 1.5, 2점에서 2, 3, 4점으로 확대하되 문제해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항에 배점을 높게 할 방침이다.

◇수리·탐구II=문항수는 60문항에서 80문항으로, 총배점은 60점에서 120점으로, 시험시간은 100분에서 110분으로 각각 늘어난다. 총배점은 과학탐구의 경우 인문·예체능계 48점 자연계 72점으로, 사회탐구는 인문·예체능계 72점 자연계 48점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문항당 배점은 0.8, 1, 1.2점에서 1, 1.5, 2점으로 차등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사회탐구의 경우 자료의 분석및 해석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표나 그림을 사용하거나 문자자료를 도표로 바꾸라는 등 다양한 문제가 출제될 전망이다.

◇외국어(영어)=문항수가 50문항에서 55문항으로, 총배점은 40점에서 80점으로 늘어나나 시험시간은 80분으로 종전과 같다. 특히 듣기 말하기 평가문항이 종전 10문항에서 전체의 30%인 17문항으로 대폭 확대된다. 문항당 배점은 0.6, 0.8, 1점에서 난이도등에 따라 1, 1.5, 2점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듣기 말하기 평가중 듣기는 전체의 20%인 12문항 16점, 말하기는 10%인 5문항 8점정도를 출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듣기평가의 경우 현행보다 발화문의 길이와 정보의 양을 조금 더 늘리고 정답의 단서가 되는 내용의 반복을 줄여 난이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성적통지및 성적활용=수험생에게 교부하는 성적통지서에는 기존의 총점과 계열별 영역별 점수이외에 영역·계열별로 전국적 순위를 알 수 있는 백분위 점수가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표시된다. 시험성적은 당해 학년도에만 사용가능하며 대학은 수능시험의 총점, 영역별 점수, 영역·계열별 백분위 점수를 자율적으로 활용해 가중치나 가·감점등을 부여할 수 있다.<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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