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채널 2개 늘었다15일의 CBS FM(주파수 93.9㎒) 개국에 이어, 「사랑의 소리방송」(주파수 93.7㎒변형)이 20일 첫전파를 발사한다. CBS FM은 「품격있는 음악전문채널」을 표방하고 있고, 국내 최초의 장애인대상 라디오방송인 「사랑의 소리방송」은 「장애인과 문맹자를 위한 정보 오락제공」에 기여하게 된다.
CBS FM은 CBS가 73년 당시 문공부에 FM방송 신청서를 접수시킨 뒤 22년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라 더욱 뜻깊다.
프로 중 대표적인 것은 시사정보와 음악이 결합되는 「음악이 있는 세상」(상오 8∼9시), 소설가 한수산씨가 진행하는 클래식프로 「아름다운 당신에게」(상오 9∼11시), 오페라연출가 문호근씨가 문화예술계의 소식을 들려주는 「문화저널 939」(상오 11∼낮 12시)등이다.
또한 재즈음악인 이정식이 진행하는 재즈전문 프로그램 「0시의 재즈」(밤12시∼상오1시), 기독교 음악을 전문적으로 들려주는 「하덕규의 CCM캠프」(하오8∼10시)등이 청취를 기다리고 있다.
서강대 커뮤니케이션 센터가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KBS가 송출을 맡은 「사랑의 소리방송」은 20일 상오 10시부터 KBS 1TV, 1라디오와 함께 다양한 개국축하 특집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기존 FM주파수를 변형한 방식으로 송출하기 때문에 「사랑의 소리방송」을 듣기 위해서는 특수수신기가 필요하다.
「장애인에게 수신기 보내기」운동을 벌이고 있는 KBS는 모금운동의 하나로 20일 상오11시부터 KBS신관 IBC홀에서 「사랑의 알뜰장」을 벌인다.
하루 12시간 방송할 예정이며 정보, 낭독, 상담, 오락프로그램등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연속낭독」(하오3시30분)에는 전KBS아나운서 이은경(51)씨가 자신의 장애입양아 체험수필집 「그래 그래」를 읽어준다.<김동선 기자>김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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