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500만 가톨릭 360만명 추산「종교는 아편」이라는 중국공산당 정부의 전통적 종교관은 개혁·개방과 함께 「종교활동 허용」쪽으로 완화됐다.
문화혁명당시 종교집회조차 금지됐고 성직자들은 사상개조 대상으로 몰려 강제노역장으로 끌려갔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신앙의 자유다.
현재 중국의 종교인구는 불교 회교 기독교 가톨릭 도교등에서 대략 1억1,000여만명으로 어림되고 있다. 정부측 통계로는 이중 개신교도가 500만명, 가톨릭신도가 360여만명인 것으로 돼있으나 교회측은 중국전역에 교회가 4,000여개, 신도수도 신구교도 합쳐 6,000만명은 된다고 주장한다. 베이징시의 경우 7개의 불교사원, 62개의 회교사원,14개의 가톨릭성당, 10여개의 개신교회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다.
정부통계에 따르면 92년 현재 불교스님 141명, 회교고승 137명, 신부 70명, 목사 43명이 공식등록돼 있다. 이들중 87명이 시 구등의 하부 행정단위의 대표위원을 겸하고 있다.
중국은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기 전에 이미 종교의 나라여서 1800년에 15만명의 가톨릭 신도가 있었으며 1870년에는 250여명의 유럽인 가톨릭 성직자와 40여만명의 중국인 성직자 및 신도가 있었다. 개신교의 경우 1850년경에 20여 선교회를 대표해 80여명의 선교사들이 주재했다.<베이징=송대수 특파원>베이징=송대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