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군 정시모집도… 최소 6회 응시현재 고교2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97학년도부터는 대학이 학기별로 신입생을 연중 수시모집할 수 있게 된다. 또 시험기간이 5일씩인 4개군의 정시모집이 새로 도입된다.
이에 따라 종전의 전·후기 모집 구분이 없어지고, 수험생들은 수시, 특차, 정시, 추가모집등 최소한 6차례 이상 복수지원이 가능해졌다. 국·공립대는 종합생활기록부를 40% 반영하고, 논술고사이외의 국영수 위주의 필답고사는 실시할 수 없다. 사립대는 자율적으로 선발하되 수험생에게 사전예고해야 한다.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내년 11월13일에 치러지고 문항수와 배점, 시험시간이 2백문항, 2백점, 3백60분에서 2백30문항, 4백점, 3백90분으로 각각 늘어난다. 수리·탐구영역Ⅰ은 주관식문항이 전체의 20%인 6개가량 출제되고 외국어영역의 듣기·말하기평가가 10문항에서 17문항으로 늘어나 전반적으로 시험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또 입학정원의 40% 이내로 제한됐던 특차모집비율 상한선이 폐지되고 정원외 특별전형대상이 북한귀순동포를 포함한 모든 재외국민과 외국인, 소년·소녀가장, 생계곤란한 독립유공자 손자녀등으로 대폭 확대된다.
교육부는 19일 「5·31교육개혁」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같은 내용의 「새 대학입학전형제도 기본계획」을 발표, 97학년도부터 전면시행키로 했다.
새 대입제도는 먼저 연중수시로 학생을 뽑을 수 있도록 입학시기를 학년초에서 학기초로 바꾸고, 선발일정을 국가가 조정하는 특차및 정시모집(4개시험군)과, 대학이 자율로 결정하는 수시및 추가모집으로 이원화했다.
이에 따라 97학년도 대학입시는 특차모집이 12월11∼14일까지 4일간, 정시모집은 전·후기구분없이 4개군으로 나뉘어 ▲가군은 96년 12월26∼30일 ▲나군은 97년 1월3∼7일 ▲다군은 97년 1월8∼12일 ▲라군은 97년 1월13∼17일까지 5일간씩 실시된다.<최성욱 기자>최성욱>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